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영업이익률 7% 달성
바레인LNG터미널에서 일회성 비용 반영…절차 통해 환입 모색
4분기 건축·주택, 신사업, 해외수주 개선…반등 가능성 높아

▲GS건설 CI
▲GS건설 CI

[위클리오늘=김도훈 기자] GS건설이 3분기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며, 1520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3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비용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4분기 실적은 대규모 해외수주 등으로 크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GS건설은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1720억 원, 영업이익 1520억 원, 세전이익 1940억 원, 신규수주 2조6300억 원 등의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이 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세전이익은 3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완공한 바레인 LNG터미널 현장의 정산 문제로 약 14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영향이다. 해당 비용은 향후 적절한 절차를 거쳐 환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3분기 약 14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서 빠진 것을 감안하고도 1520억 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해, 일회성 비용을 뺀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개선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견인은 1등 브랜드 자이의 경쟁력을 갖춘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이 이끌었다.

건축·주택부문은 3분기 매출 1조6040억 원에 매출 총이익률 20.3%를 기록했고, 신사업부문도 같은 기간 매출 1890억 원에 매출 총이익률 13.9%를 달성했다.

미래 성장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수주는 2조6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4분기 GS이니마의 오만 수주 추가 인식과 호주 대규모 인프라 수주가 예정돼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GS건설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조4180억 원, 영업이익 4540억 원, 신규수주는 7조4280억 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6.8%가 줄었지만, 신규수주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1%, 8.1%를 기록하며 견조한 이익률을 달성했다.

GS건설 관계자는 “3분기에는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영향이 있었지만 4분기 이후에는 건축·주택부문, 신사업 부문의 성장과 해외 수주의 호조로 반등해 견조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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