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 원 유지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LG전자(066570)가 3분기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시현했지만, GM볼트 관련 충당금으로 영업이익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은 연말 프리미엄 수요는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2만 원을 유지했다.

▲LG전자 로고
▲LG전자 로고

지난 28일 LG전자는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한 18조7867억 원, 영업이익은 49.6% 감소한 540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영업이익의 부진은 GM볼트 관련 충당금이 2분기에 이어 추가 반영(4800억 원)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에 기인한다. 다만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재료비, 물류비 등 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한 가전 및 TV 판매는 양호하게 나타났다.

또한 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전 5054억 원 ▲TV 2083억 원 ▲전장 –5376억 원 ▲IT·B2B –123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6% 증가한 946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2년 영업이익으로 올해 대비 37.2% 성장한 5조3278억 원을 예상했다.

이에 대해 노 연구원은 “비용 상승 요인과 글로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으나, 연말소비시즌 동안 소비양극화로 인한 강한 프리미엄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비중이 높은 LG전자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전장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슈 지속 및 생산 차질로 자동차 부품 수요는 감소하면서, 비용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노 연구원은 “가전 및 TV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프리미엄에 대한 실제 수요는 여전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전장부품사업의 실적은 아쉬우나, 전장매출 볼륨은 이제 분기 2조 원을 넘어서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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