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명소에 ‘랜드마크’ 구축 이어간다”
관광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토 확장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조감도.(사진=DL건설)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조감도.(사진=DL건설)

[위클리오늘=정현민 기자] DL건설이 국내 케이블카 사업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DL건설은 지난해 1월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0.85km)’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9월 전남 진도·해남 ‘▲울둘목 명량 해상 케이블카(0.92km)’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케이블카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개통이 해당 지역 관광객 유입 증가에 기여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경기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사업 또한 지역 관광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제부도와 전곡항을 잇는 구간에 2.12km 규모의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DL건설은 올 4분기 중 인천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강화도 본 섬과 석모도를 잇는 1.8km의 해상 케이블카로, 강화도 외포리와 석모도 석포리에 각각 정류장을 설치해 바다와 함께 석모대교를 조망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DL건설은 ▲경북 영덕 해상 케이블카 ▲전남 담양 담양호(추월산) 케이블카 등의 사업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L건설은 이러한 업계 최고 수준의 케이블카 사업 역량 및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만의 ‘노하우(Know-how)’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까지 완성시키는 역량이 타사 대비 우위에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한 금융권의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DL건설은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Doppelmayr)’와 ‘프랑스 포마(Poma)’ 등 글로벌 선도 케이블카 업체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케이블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DL건설 만의 노하우와 ‘사업개발-사업관리-금융조달-시공’까지의 전 과정을 수월히 진행 수 있는 역량, 여기에 금융시장에서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케이블카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케이블카 사업을 중심으로 대관람차, 모노레일, 짚와이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관광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전국 명소에 랜드마크 구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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