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주공5단지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 과천주공5단지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대구동구43구역 재개발 동시 수주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업계 1위...연말까지 추가 수주 기대

대우건설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한 해 처음으로 3조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8일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은 지난 6일 과천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6번지 일대에 총 1260세대, 지하3층~지상 35층 아파트 9개동과 상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4299억원이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단지명을 ‘써밋 마에스트로(Summit Maestro)’로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캘리슨RTKL(CallisonRTKL)과 조경 예술의 대가 마샤 슈왈츠(Martha Schwartz)가 설계를 맡았으며, 국내 최고 권위의 환경 분석 전문가인 서울대 여명석 교수가 일조·조망 등 단지 전체 건축 환경 분석에 참여했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 502-1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사업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1944세대, 지하3층~지상27층 아파트 21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며 현대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4829억원으로, 이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45%(2173억원)다.

대구 동구43구역’은 대구에서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적용된 명품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커튼월룩과 다이아패턴의 프레임을 활용해 외관을 세련되게 디자인 하고 전세대 4베이와 맞통풍이 가능도록 평면을 구성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상계2구역 재개발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창원 신월3구역 재건축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대구 내당시영아파트 재건축 ▲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 ▲대전 성남동3구역 재개발 ▲파주1-3구역 재개발 ▲노량진5구역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3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획득해 3조 5867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현재 원주 원동주공 재건축과 불광1구역 재건축사업의 입찰에도 참여 중이며, 해당 사업의 시공사선정총회가 올해 안에 열릴 것으로 보여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수주 실적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리모델링사업 재개이다. 지난 4월 리모델링사업 전담팀을 신설해 12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입찰에 참여했으며, 2건의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소규모재건축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정비사업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으며,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사업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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