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 주니어 칼리지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치와와. 이 치와와는 두 다리가 부러져 수술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미국에서도 병들었거나 휴가철 때 데리고 다니기 힘들다는 이유로 애완동물을 길에 버리는 행위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경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 주니어 칼리지의 쓰레기통에서 치와와 한 마리가 발견됐으며 당시 강아지의 두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다. 강아지를 쓰레기통에 버린 매정한 주인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소노마 카운티 동물보호 센터의 관계자는 "다행히 강아지의 건강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지만 부러진 두 다리를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강아지는 지난달 27일 학교 직원에 의해 발견돼 인근 동물병원에 맡겼다.

현재 소노마 카운티 동물보호 센터가 경찰과 함께 주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강아지에는 마이크로 칩이나 주인을 확인할 수 있는 명찰이 부착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지역 공동체 주민과 애완동물의 안전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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