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빌라 낙찰가율도 강세

▲ 서울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수도권의 빌라낙찰가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법원 경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수도권의 빌라낙찰가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법원 경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정현민 기자] 서울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수도권의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낙찰가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법원 경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지난달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15.0%) 대비 4.9%p 상승한 119.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아파트 경매 물건이 매매 실거래가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수는 5.1명으로 지난 8월(8.1명)과 9월(7.2명)에 비해 줄었으나, 대출한도가 대폭 줄어드는 고가 아파트의 응찰자 수 비중은 다른 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지난달 낙찰된 서울 아파트 경매 31건 중 7건은 최저가격 9억원 이상이었고, 총 응찰자(106명)의 57%인 60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반면 경기(109.9%)와 인천(120.1%)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각각 5.5%p와 3.6%p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낮은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낙찰가율도 강세다.

인천 빌라 낙찰가율은 전월(83.9%) 대비 4.0%p 오른 87.9%, 경기는 4.0%p 상승한 83.5%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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