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주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수도권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주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정현민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주춤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정부의 대출 규제, 금리인상 등 시그널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매매가격은 한 주 동안 0.22%, 전세가격은 0.16% 각각 상승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모두 상승폭이 0.01%p씩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전주(0.26%) 대비 0.03%p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0.15%에서 0.14%로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0.20%에서 0.21%로 확대됐다. 지난 8월 23일 0.22%로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1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충북(0.37%), 경남(0.32%), 제주(0.30%), 충남(0.29%), 부산(0.26%), 강원(0.26%), 광주(0.23%) 등은 상승했지만,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0.10%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매매가의 경우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거나 매물이 부족한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해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전세가는 0.12% 올라 전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천(0.25%→0.23%)과 경기(0.22%→0.19%)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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