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정현민 기자] 홍남기 부총리가 민간의 높은 사업 참여 의사를 반영해 사전청약 물량을 10만1000호에서 10만7000호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실수요분들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민간부문에 6000호를 추가해 10만7000호로 확대하는 등 총 16만9000호를 사전청약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공공주택 6만2000가구, 민영주택 등 민간부문 10만1000가구 등 총 16만3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11월 말에 민간부문 10만7000호 중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000호 물량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며 "브랜드·디자인 등 민영주택에 대한 차별화된 수요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2차에 걸쳐 총 1만4000가구 사전청약을 진행했으며, 18일(내일)부터 공공분양 하남 교산, 과천 주암 등 4000가구를 시작한다. 

오는 11월 말 민간분양 6000가구, 다음 달 중순 공공분양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1만3600가구 등을 연말까지 총 3회 사전청약도 진행한다.

홍 부총리는 "이날부터 3기 신도시 등 3차 사전청약 4000호에 대한 모집공고가 공개된다"며 "이번 진행되는 하남 교산, 과천 주암 등은 청약 대기자의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교통 여건 및 보완대책 등이 더해 1차(7월) 9만3000명, 2차(10월) 10만명을 기록한 사전청약 신청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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