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LG전자의 최고경영자(CEO)자리에 조주완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LG전자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주완 사장은 재직 기간인 34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시장을 경험하고 고객 인사이트를 축적해온 글로벌 사업가다. 또 시장과 고객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디지털전환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의 DNA를 전사적으로 심어왔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거시적 관점에서 사업의 포텐셜(Potential)에 집중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제대로 인정받는 기업을 만드는 데에 힘을 쏟았다.

조 사장은 지난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해외 주요 시장을 거치며 글로벌 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쌓았다. 또 1996년 獨 뒤셀도르프(Düsseldorf)지사에서 근무하며 해외사업 역량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법인장과 호주법인장을 맡았다.

그가 미국법인장으로 부임한 2014년부터 3년간 미국 시장 매출은 12% 이상 늘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거래선 확대가 주효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부터는 미국과 캐나다를 관할하는 북미지역대표를 겸임했다.

특히 조 사장은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 본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3억 6천만 불을 투자해 테네시(Tennessee)州 클락스빌(Clarksville)에 들어선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끌었다.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프로필]

- 출생지: 부산

- 출생연도: 1962년

- 학 력: 부산 동성고 / 부산대 기계공학(학사) / 연세대 경영학(석사)

- 주요경력

1987. 11:  금성사 업무부

1995. 07:  뒤셀도르프지사

1999. 05:  독일법인

2002. 02:  DA사업본부 해외사업전략 그룹장(부장)

2003. 01:  에어컨마케팅 북미그룹장

2006. 01:  캐나다법인장(상무)

2010. 01:  호주법인장

2011. 12:  AE사업본부 RAC사업부장

2014. 01:  미국법인장(전무)

2016. 12: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2018. 01: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

2019. 12:  CSO(최고전략책임자)

2021. 12:  CEO 겸 CSO(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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