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대출규제·금리인상 등 영향...세종·대구는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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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정현민 기자] 종합부동산세 등 세부담과 대출규제, 기준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세종과 대구의 아파트값은 하락세였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는 0.17%, 전세는 0.14% 상승해 지난주 대비 0.03% 낮아졌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1%를 기록해 5주 연속 주춤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4곳(강북, 양천, 강서, 강동 보합)을 제외한 21곳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은 지난주 0.29%에서 0.25%, 경기도는 지난주 0.24%에서 0.2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2일 종부세가 고지되고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관망세가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광주가 지난주 0.24에서 0.23%로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 세종(-0.21%)은 2019년 6월넷째주(0.31%) 떨어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 주에 이어 0.02% 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0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부동산 매수심리를 제약하고 주택 거리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부적정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으나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은 현실과 거리가 있는 단순논리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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