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대 정치인들 귀환에 실망"
"젊은층 중도층 표심 잡을 수 없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저녁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게스트하우스 로즈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저녁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게스트하우스 로즈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구태 의원들의 귀환에 실망했다' '왜 과거로 회귀하느냐' 등 비판이 적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젊은 청년들이 선대위의 쇄신을 요구하며 쓴소리를 날렸다.

청년 정치인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 외연·중도 확장이 절실하다면서 새 인물들이 선대위에 전면 배치돼야 한다고 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윤석열 대선후보는 20-30대 정치인들의 “지금 상태로는 중도와 젊은 층의 표심을 잡을 수 없다”는 목소리에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이다, 선대위 명단에 오르내리는 이름이 어떤 감동을 주고 있느냐”

이는 지난 7월 '나는 국대다' 토론 배틀을 통해 선발된 2030 청년 대변인들이 선대위 인선이 퇴행했다며 당에 던진 쓴소리다.

이들은 또 당에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면서 매머드급 경륜형 선대위로 이게 가능할지 의문이라면서 새 인물을 선대위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는 취지로 올드 보이들의 귀환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 배틀을 통해 선발된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최근의 선대위 안을 보면 보여줄 만한 가치가 반영되어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비판했다.

또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기존에 계속 봤던 분들이 또 계속 나오는 거에 대해서 과연 중도는 어떻게 생각을 할 것이냐”며 반기를 들었다.

아울러 국민의힘 한 초선의원도 "마치 인수위를 짜듯 선대위를 구성하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하면 중도와 젊은층의 표심을 잡을 수 없다"고 구세대 정치인을 영입하는 매머드 선대위 구성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선후보는 차차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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