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본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선민규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8개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BNY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웰스파고 등 8개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강등했다.

이는 은행권 위기시 정부지원 가능성이 약화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지난 10월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8개 대형은행들에 2019년까지 위험가중자산의 16%, 2022년까지 18%의 손실흡수자본(TLAC)을 확보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S&P는 연준의 이같은 요구가 향후 은행이 위기를 맞았을 때 공적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각 은행의 신용등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BBB+(기존 A-) ▲BNY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웰스파고 A(기존 A+) ▲JP모건 A-(기존 A)로 조정됐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