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제가 받은 모든 것을 고향 서초에 돌려드리고 싶다"며 내년 4월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 서초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초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그 길을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제게 고향 서초는 길거리의 신호등, 놀이터, 전신주 하나까지도 애틋하다"며 "저는 서초에서 연습하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서초에 출마하라는 2004년 당의 권유도 고사했다"고 강조했다.

조 전 수석은 "그 후 12년동안 은행 부행장을 거쳐 입법, 행정, 사법 분야를 어우르는 흔치 않은 경험을 쌓았다"며 "2012년에는 총선, 대통령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정권 재창출의 중심에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 곳이 바로 서초"라며 "큰 경험을 쌓으면서도 서초를 떠나 본 적이 없다"며 서초와의 인연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연습이 필요없는 우리 딸 윤선이, 과연 기다린 보람이 있다. 자랑스럽다'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서초가 고민해 온 작은 것 하나도 빠뜨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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