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이 7일 내년 총선 무속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이날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안이 처리된 뒤 '너무 과중한 징계'라는 내용의 입장 발표문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원장은 "제가 한 행위가 새누리당에서 탈당권고(제명) 징계를 받을 정도의 중대한 해당행위였다고 보지 않았다"며 "제가 새누리당에 입당하게 되면 정치적 경쟁관계가 될 해운대·기장(을) 지역구 출신 하태경 의원의 일방적인 주장과 언론 플레이에 지나치게 경사된 결정"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새누리당 당원이 되면 저 자신의 뜻을 더 잘 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저는 새누리당 당원 신분을 계속 추구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김만복 전 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 문제는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저를 지지하는 모임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과 상의한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8월27일 서울시당을 통해 팩스로 입당원서를 접수한 뒤 10·28 재보선에서 야당 후보자를 지원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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