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노동개혁을 하지 못하게 막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이라며 야당을 비난했다.

조원진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개혁을 하고자 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 "지난 2일 합의문을 보면 야당도 노동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오늘 집중 논의를 통해 노동개혁의 물꼬를 틔워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개혁을 하고자 하는 세력은 청년일자리 문을 여는 세력이고, 노동개혁을 반대하는 세력은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민주노총을 대변하는 세력"이라며 "노동 5법은 다섯 가지 법안을 통합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조 원내수석은 "민주노총은 노동개혁의 5대 입법을 반대하는데 수배중인 위원장은 아직 조계사에 비겁하게 도피해 있고 명분이 없다"며 "특히 민주노총의 반대가 비정규직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노총의 사업장 대부분이 대기업, 공공부문 등 근로조건이 좋고 비정규직 조직률은 불과 2.7%"라며 "대기업 중심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입법 반대는 현실적인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원내수석은 "민주노총은 무엇이 진정으로 비정규직을 위한 정책인지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낙선운동을 하는 것은 국회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민주노총의 강성 노선과 폭력성은 국민 경제에 해악을 끼쳤다"며 "비정규직, 임금 격차 확대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원인자인 민주노총이 이를 완화하고 개선하려는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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