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정치권 최고의 신사로 뽑혔다.

8일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가 선정하는 백봉신사상에서 유승민 의원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정의화)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시상식을 갖고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11명의 의원에게 백봉신사상을 수여했다.

유승민 의원은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 신사 의원 베스트 10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조해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박수현 안철수 우윤근 이석현 이종걸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가나다순)이 선정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의화 국회의장이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정의화 의장은 당초 시상자가 수상하는 것이 맞지 않다며 수상을 고사했으나 주최측의 거듭된 요청과 언론의 평가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날 상을 받았다.

유승민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의회주의자의 표상인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는 상을 받게 돼 너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평소 정치와 언론의 역할이 나라 발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민주주의의 파수꾼으로서 정치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또 갈 수 있도록 감시하고 비판하는 언론인이 뽑아준 상이라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백봉신사상 수상자는 기념사업회 측이 매년 국내 언론사 정치부기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 결과는 지난 11월9일부터 20일까지 조사에 참여한 기자 250명의 설문 내용을 카이스트 정연승 교수에게 통계 의뢰해 도출했다.

설문에 응답한 기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32.0%), 정치적 리더십(18.4%),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17.2%), 의회민주주의 실천(14.0%), 소통능력(12.8%)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 제헌의원 및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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