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법안 연내처리 분수령 될 듯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20일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에 나선다.

이날 여야 지도부 회동은 연말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또 여야가 합의처리키로 한 법안들을 얼마나 처리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선거구 획정을 비롯한 쟁점법안에 대해 재협상에 돌입한다.

여야 지도부는 그동안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수시로 접촉하며 협상을 이어왔지만 별다른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선거구 획정안의 경우 최대쟁점은 야당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다. 새정치연합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16일 "연동형 제도는 도입하기 곤란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협상에서 새로운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정치엽합은 선거구 획정 돌파구 마련을 위해 선거 연령을 만18세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또 합의처리키로 한 쟁점법안을 두고도 논의를 이어간다. 여당은 무엇보다 노동 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연내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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