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사 ㈜투바앤 김광용 대표,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 학생 ‘진로특강’ 열어
▲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사 ㈜투바앤 김광용 대표,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 학생 ‘진로특강’ 열어

[경기 위클리오늘=박종국 기자] 하남시는 지난 17일 애니메이션 기업 ㈜투바앤의 김광용 대표를 초청해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대하는 자세’란 주제로 진로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투바앤은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옴니버스 형식의 ‘라바’ 애니메이션을 성공시켰으며 2011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시리즈를 이어가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영미권 국가와 일본, 중국 등까지 진출하는 등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특강에는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제작된 애니메이션들의 성공 및 실패 사례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 시장의 변화를 설명하면서 학생들에게 미래 목표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줬다.

▲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사 ㈜투바앤 김광용 대표,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 학생 ‘진로특강’ 열어
▲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사 ㈜투바앤 김광용 대표,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 학생 ‘진로특강’ 열어

김 대표는 “애니메이션 제작은 과거 많은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전통적 제작 환경에서 바뀌어 왔다. 제작자는 다양한 기술발달로 인한 기존 산업의 변화를 깨닫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기획하며 그것을 현실화하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기술적 스킬의 중요성과 능력은 한시적인 것일 뿐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큰 그림을 보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통찰력과 디렉팅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애니메이션 산업 동향 및 취업, 제작자로서의 성공 요인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특강 후 하남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김상호 시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한국애니메이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면서 “한국애니메이션고를 비롯해 뛰어난 자연, 문화, 역사의 사회적 자본을 가진 하남시로 ㈜투바앤의 기업 이전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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