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는 뻔뻔스러운 후안무치의 극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국회공전의 책임을 물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회정상화 촉구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은 총선을 겨냥한 홍보행사에만 열을 올릴 뿐 경제법안, 민생법안, 국민안전법안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회의장이 중재하는 회의에도 나타나지 않고, 상임위도 가동하지 않은 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가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 야당의 무책임·무의지·무기력으로 상임위는 개점휴업 상태"라고 야당을 3무(無) 정당으로 규정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과 정부는 대외적 경제위기를 막아내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변화시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각종 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을 준비해 추진 중"이라며 "그러나 이런 시급하고 중요한 법안들이 총선만 바라보는 야당, 권력 투쟁에 사로잡힌 야당, 당리당략에 빠져있는 야당으로 인해 발목잡혀 있는 통탄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회가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다.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못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과 미래 세대의 몫이 되고 말 것이며 19대 국회는 역사 속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각 상임위 여당 간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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