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아버지에게 수년간 감금·폭행당하다가 탈출한 11세 초등학생 사건으로 아동학대 문제가 논란이 되자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린 손주를 둔 저로서도 떠올리기조차 힘든 마음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장기간 학교에 오지 않는 학생들의 관리만 제대로 했더라도 예방할 수 있었다. 어린 아이가 그렇게 못 먹고 학대를 받았으면 외형상 충분히 나타나는데 학교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우리가 큰 죄를 지었다는 자책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또 "초중등교육법에 정해 장기간 결석하거나 또래에 비해 월등히 작고 몸에 잦은 멍자국이 보이는 학대 의심 학생을 교사들이 발견해 보호하는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내일 민생 119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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