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주요원인은 부주의 등 화원방치, 도민 안전 주의 필요

▲ 1월 주택화재 발생 46건 중 21건의 부주의가 원인
[경남 위클리오늘=위종우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기기 및 화기 사용 증가로 인한 도민의 주택화재 예방에 도민의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총 화재건수는 199건이었으며 이중 주택화재는 46건였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로 화원방치 14건, 담뱃불 실화 4건, 음식물 조리 방치 3건 순이었다.

이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지만 총 7천 8백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전기·가스 난로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할 때는 전원을 켜 놓은 채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도록 한다.

이때,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전기난로 등 열을 발산하는 전열기 근처에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나 옷가지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불을 이용한 음식을 조리 할 때는 화구 주변 정리 정돈에 유의하고 무엇보다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

만일 주방에서 기름 요리 중 불이 나면 제일 먼저 가스 밸브나 전원을 차단하고 절대 물을 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은 화재를 확대하고 뜨거운 기름이 튀어 매우 위험하다.

조리유 과열 화재 시, 냉장고 속 마요네즈나 사용 중인 식용유를 붓는 것으로도 기름의 온도를 낮춰 초기 진화에 효과적이다.

이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고온의 기름이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하기 쉬우니 주방용인 k급 소화기를 구비해 사용하도록 한다.

이기재 예방안전과 홍보기획담당은 “주택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부주의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아파트에 비해 소방시설이 부족한 단독주택 등은 화재경보기 설치나 소화기 구비 등으로 사고를 예방·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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