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대안은 없고 비판만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정 발목을 잡고 민생을 외면한 것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 친노 패권주의가 야당을 분열시키고 국정을 외면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우 대변인은 "문재인 대표가 입법 방해와 국정 발목잡기에 대한 반성과 사과없이 모든 상황을 정부여당 탓만 하고 나선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야당이 입법의 숨통을 틀어쥐고 있으면서도 국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정부 여당만을 비난하는 행태는 정의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또 "문재인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제1야당으로서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했어야 했다"며 "북핵과 각종 테러의 위협 앞에서 '테러방지법'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서비스산업발전법', '기업활력제고법' 등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을 어떻게 할 것인지, 불평등한 노동시장 개선을 위해 '노동개혁 5법'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먼저 말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정치지도자는 무능하다. 하지만 위기를 인식하면서도 일하지 않는 정치지도자는 국가와 국민에게 해를 끼칠 뿐"이라며 "지금을 위기로 인식한다면 법안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더민주에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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