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에 대해 "노동개혁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좌절은 안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한국노총이 노사정대타협 파기를 선언했는데 노동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 기간제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추후 논의하자고 했는데도 노동계가 안받아들여 답답하다. 청년과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준다고 했는데 그 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회선진화법 개정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거듭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를 마비시키고 후퇴시키는 망국법이다. 도입 때의 기대와는 달리 소수가 마음대로 조정하게 하는 법"이라고 비난한 뒤 "아무리 정부가 법안을 만들어도 야당이 작심하고 발목잡기에 나서면 한 발짝도 나설 수 없다는 점에서 국민들도 답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주도로 18대 국회에서 잘못된 법을 통과시킨 걸 사과드린다.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19대에서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 "국회선진화법을 그대로 둬서 식물국회를 반복하자는 것인지 야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다수결 원칙에 위배되고 대한민국이 거북이 걸음이 되도록 만든 국회선진화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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