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24일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 지역은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지역구다. 이에 따라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위원의 빅매치가 성사될 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준석 전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노원병 총선은) 여야의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안철수 의원을 정조준했다.

이준석 전 위원은 "상계동이 야권 강세지역이라며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며 "저는 1986년 상계동이 개발된 뒤 상계동 정서를 마음 속에 담고 자란 첫 세대"라고 강조했다.

서울 노원병에는 이종은 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소속 3명의 예비후보가 이미 표밭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철수 의원은 이준석 전 위원의 출마 선언과 관련해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처음 치르는 선거이니 경선에서 열심히 성과를 내 공천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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