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문민정부 당시 공천 상황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정치적 아들이 할 일인가"라며 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임한 김무성 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현철 전 부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민정부 당시 총선의 공천은 누구나 인정하는 개혁공천이었다. 지금도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이를 비난하는 것이 정치적 아들이 할 일인가"라고 김무성 대표를 정조준했다.

김현철 전 부소장은 "김무성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주도해서 만든 법이고 그래서 문제가 됐다는 얘기만 하면 될텐데 (이 같은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한 김무성 대표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996년 김영삼 대통령 당시 많은 인재를 영입한 15대 총선 공천을 성공 사례로 꼽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도 그때 들어왔지만 그 과정을 보면 내가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할 정도로 비민주적이고 탈법행위가 있었다"며 "당시 권력의 힘 앞에서 의원들은 파리 목숨이었다. 저기 있던 사람을 다른 곳으로 보내면서 전부 다 돈을 주고, 상대방 약점을 건네고 했다"고 YS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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