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에 총선전 야권통합을 전격 제안한 데 대해 "구태의 답습"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을 하려면 왜 헤어졌는지 모르겠다"며 "통합 제의는 구태정치가 또 살아나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에 앞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의총에서 "결국 총선 때마다 나오는 망령이 또 나오겠다"며 "지난 총선때도 한명숙 대표의 통합민주당과 이정희 대표의 통합진보당이 야권통합을 했다"고 야권이 총선 때만 되면 통합에 나서는 점을 비판했다.

조원진 수석은 "결국 좌파들이 대한민국 발전을 가로막는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필리버스터에 나온 분들을 기억하라. 그들이 어떤 말을 했는지, 어떤 사상을 갖고 있는지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고 야당을 맹비난했다.

조원진 수석은 "우리 새누리당은 이제 똘똘 뭉쳐야 한다"면서 "우리가 뭉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 어떡하든 여러분들이 꼭 이겨서 국회의 잘못된 선진화법을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0대 국회도 희망이 없다"고 국회선진화법 개정 요건인 180석 확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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