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만드는 중고차 통합 포털의 온라인 중고차 전시장.(사진=현대차제공)
▲현대차가 만드는 중고차 통합 포털의 온라인 중고차 전시장.(사진=현대차제공)

[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고자동차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지난 7일 발표한 중고차사업 방향에 따르면 현대차는 5년 10만㎞이내 자사 브랜드 차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수준인 200여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만 선별한 뒤 신차 수준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중고차 품질검사·인증체계(매집점검-정밀진단-인증검사)를 마련하고,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를 만들어 차량 품질을 검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양한 출처의 중고차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한 후 종합해서 보여주는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도 운영한다. 중고차 성능과 상태 및 가격 현황 등을 알려주는 사이트다.

이를 통해 자사 고객뿐 아니라 타사 고객과 기존 중고차업계 등 모든 중고차시장 참여자들에게 공개해 정보의 독점을 해소하고 중고차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정부 결정 전에 중고차사업 계획을 공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고차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사회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 진출에 따른 효과에 대해 소비자와 중고차 매매업계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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