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국제유가가 14일(현지 시각) 급락했다./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국제유가가 14일(현지 시각) 급락했다./뉴시스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하던 국제유가가 14일(현지 시각)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한 99.76달러로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8%(6.32달러) 떨어진 103.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지난달 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최근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하며 치솟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기대 속에 중국 수요 감소를 시사하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아울러 미국이 베네수엘라선 원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가 러시아산 원유의 시장 퇴출에 따른 공급 감소분을 일정량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가 전면 봉쇄된 것은 물론 '경제수도'인 상하이에서도 준봉쇄 수준으로 방역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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