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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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가 17일 결정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고차매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심의위)가 개최된다. 심의위는 이날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사업 진출 문제를 비공개로 논의한다.

대기업의 중고차판매업 진출은 3년 넘게 갈등이 이어지면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중고차 매매업은 지난 2013년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진입이 불가능했다. 이후 2019년 2월 만료돼 같은해 11월 중고차 업계에서 생계업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을 요청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심의위에서 중고차 판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 여부가 결론 내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업체의 시장 독점 우려에 대해서도 현대차가 기존의 중고차업계의 요구를 대거 수용한 만큼 중고차 시장 개방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자체 로드맵을 내놨다.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가운데서도 5년·10만㎞ 미만의 차량을 제한적으로 거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상생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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