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4·13 총선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의 민의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하는,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정부도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경제 침체와 북한의 도발 위협을 비롯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개혁들이 중단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뤄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우리 경제가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계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손놓고 있다가는 저성장의 소용돌이에 같이 빨려들어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노동개혁 등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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