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화하는 안철수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혁수 기자] 최근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당선된 무소속 당선자들이 복당원서를 제출하면서 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의장직은 총선 민심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서 맡는 것이 순리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안철수 대표는 4·19혁명 56주년을 맞아 부산 중구 중앙공원 충혼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장을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중 어느 정당이 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에 따르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이는 4·13총선에서 123석을 얻어 원내 제1당을 차지한 더민주에서 국회의장이 나오는 것이 순리라는 뜻을 비춘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국회의장직에 관한 논의에 대해 더민주와 새누리당 중 어느 정당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일하는 국회에서 3당 모두 함께 논의하고 국민의당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총선 표심을 어떻게 바라보냐는 질문에 "변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 총선결과"라며 "지지해주신 만큼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20대 국회부터 달라진 국회의 모습, 즉 일하는 국회 그리고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로 만드는 데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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