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초 빅데이터 기반 '개인정보보호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위클리오늘=박동선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사전규제대상으로 삼던 금융권의 IT보안분야를 사후규제대상으로 변경하고 있다. '민간 자율책임문화 조성'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당국의 논의가 나오기 전부터 고객정보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는 KB국민은행의 선제적 정보보안 노력을 주목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015년 9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통과에 따른 개인정보보호관리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타 금융사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들은 ▲서식과 표준동의서의 개정을 통한 수집정보 최소화 ▲제3자 정보제공 시 필수·선택정보의 구분 ▲개인정보보호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신용정보조회 모니터링 강화 ▲개인신용정보 이용·제공내역 조회시스템 구축 ▲거래종료일 기준 5년이내 개인신용정보 삭제 등 다양한 정보보안 강화방법으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구축된 '개인정보보호 통합관리시스템'은 은행 전체적인 개인정보보호 현황을 볼 수있는 종합상황판과 직원별 정보처리 관리시스템, 보안기록과 빅데이터 융합분석을 통한 정보유출방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계적인 개인정보관리와 점검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통합관리시스템은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권 자율보안체계' 확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안전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며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라는 브랜드 슬로건답게 고객이 평생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KB국민은행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현재 금융결제원과 공동사업으로 추진중인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대면 금융채널의 확대에 따른 보안우려를 해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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