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전경 (사진=쌍용건설)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이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로 다시 태어났다.

앰배서더 호텔은 66년 된 국내 최장수 민영호텔로 쌍용건설이 2년여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특1급 호텔로 탈바꿈시켰다. 2001년에 이은 두 번째 리모델링이다.

3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가장 눈에 띄 게 변화한 것은 인근 남산과 인왕산, 북한산 뷰의 최상층 연회장과 4층 실외수영장의 개폐식 유리 지붕이다.

호텔의 외관도 유리와 금속재 패널로 마감한 커튼월룩 스타일로 완전히 바뀌었다. 기존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내 수영장 등 역시 인테리어를 대폭 교체했다.

호텔 로비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미디어아트 거장 이이남 작가의 ‘금강의 빛’을 전시해 럭셔리 호텔 분위기를 조성했다.

기존 413개 객실을 269개로 줄인 대신 럭셔리 레지던스 49실을 내년 오픈한다. 이곳에선 장기 투숙이나 취사가 가능하다.

특히 객실 대부분을 한국 전통 인테리어로 꾸몄고 실외수영장과 바로 연결되는 풀사이드 객실인 스위트룸은 개별 자쿠지까지 마련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실적 1위의 기록만이 아니라 국내외 최고급 건축물 리모델링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실적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동일 발주처로부터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2번이나 단독 시공을 요청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2001년 이 호텔의 외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1991년 싱가포르 래플즈 호텔을 도면 없이 완벽 복원·증축했고 1999년에는 캐피탈 스퀘어 빌딩 샵하우스(Capital Square Office Building Parcel-E) 리모델링으로 싱가포르 정부의 URA(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남산 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 서울 힐튼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 등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국내 리모델링 분야 1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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