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차량 누적 125만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용산역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용산역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507만대로 전 분기 0.6%(15만9000대)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인구 2.0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는 셈이다.

국산차의 누적 점유율은 88%로 2206만9000대를 차지했으며, 수입차는 300만1000대로 12%로 나타났다. 수입차의 점유율은 2018년 9.4%에서 2019년 10.2%, 2020년 11%, 2021년 11.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료별로는 친환경차가 전분기 말 대비 7.7%(8만9000대)가 증가한 124만8000대(누적 등록대수 5%)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지역별 등록대수의 비중은 제주 8.4%, 세종 7.1%, 인천 6.6%, 서울 6.1% 순이었다.

특히 전기차는 전분기 대비 11.6%(2만6810대)가 증가한 25만8253대, 수소차는 6.6%(1279대) 증가한 20683대, 하이브리드차도 6.7%(6만1000대) 증가한 96만9000대가 등록됐다. 휘발유는 전분기 대비 0.7%(8만1000대) 증가한 반면 경유와 LPG 차량은 각각 0.1%(1만2000대) 줄었다.

올해 1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39만3000대로 전분기(40만7000대) 대비 3.3%(1만4000대)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8000대로 전 분기 3만1000대 보다 11.2% 줄었다. 

제작사별 전기차 누적 등록 점유율은 현대(44.2%), 기아(24.3%), 테슬라(13.8%) 순으로 나타났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 정책관은 "올해 1분기에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했으며 친환경차량 보급은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