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올해의 전기차·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포함 3개 부문 석권

현대차 장재훈 사장(좌측)이 ‘월드카 어워즈’의 젠스 마이너스(Jens Meiners) 회장으로부터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장재훈 사장(좌측)이 ‘월드카 어워즈’의 젠스 마이너스(Jens Meiners) 회장으로부터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가 13일(현지시각) ‘2022 월드카 어워즈(2022 World Car Awards, WCA)’에서 최고 영예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2 유럽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기아 EV6에 이어 글로벌 3대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로 2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 5는 WCA에서 ‘2022 세계 올해의 차’와 ‘2022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 총 6개 부문 중 3개를 차지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0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텔루라이드와 쏘울EV가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World Urban Car)’로 선정된 바 있다.

WCA는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0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선정한다.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고성능차 △세계 도심형차 등 6개 부문이다.

세계 올해의 차 전체 후보 차종은 27개 모델로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3개 차종이 최종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였다.

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벤츠 EQS가 ‘세계 럭셔리 자동차’에,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가 세계 도심형차로, 아우디 e-트론 GT가 세계 고성능차로 각각 선정됐다.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 5에 대해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현대차의 완벽한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높은 권위의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의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데 이어 ‘아우토 빌트(Auto Bild)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차지했다.

또 영국 탑기어의 일렉트릭 어워드, 카 디자인 리뷰, IDEA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다양한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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