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자 한덕수, 로펌 고문 4번 활동에 20억 수령 논란
보건 정호영, '아빠 찬스’ 논란
통일 권영세, 중국 커피 사업 관련 합의금 논란
사회부총리 겸 교육 김인철, '풀브라이트 장학금' 싹쓸이 논란
행안 이상민, 과태료 '상습체납' 11차례 車 압류 논란
중소벤처기업 이영, 졸속 검증 논란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지명한 국무총리·1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 각각에 대한 여러 의혹과 논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무역협회장과 대형로펌 '김앤장'의 고문 등으로 재직하며 43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김앤장 고문 활동으로 확인된 것은 베트남 기업·정치인들과의 간담회 등 4차례 활동이 전부인데 약 20억원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대목에서 활동 성격을 두고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한 후보자는 28일(오늘) '검수완박' 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강대강 대치로 임명동의안의 부결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인 국회가 종합적이고 전체적 국가운영이 어떻게 돼야 되는지를 잘 검토하면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서 '아빠 찬스' 논란과 함께 아들의 병역 특례 의혹 등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미교육위원단이 운영하는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으며 롯데첨단소재 사외이사 겸직을 셀프로 허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교육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사들에 이어 대학 교수, 직원과 후보자 본인이 총장을 맡았던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까지 사퇴요구에 나섰다.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등 7개 대학 직능단체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인수위 측에 김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서를 전달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CBS 노컷뉴스>가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 후보자가 주중대사로 있을 때, 형제가 운영했던 법인(TNPI HK)의 중국 커피 사업 포기 과정에서 200억 원의 합의금을 받은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
윤 당선인의 충암고·서울대 4년 후배인 이 후보자는 판사 시설 상습적으로 과태료와 자동차세를 체납해 차량 압류를 11번이나 당했다. 아울러 사돈의 제약사 주식으로 차익을 봤다는 부분 등이 논란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위장전입 의혹과 과거 자신이 직접 설립한 벤처캐피털 회사가 중기부의 시정명령을 세 차례나 받았던 부분과 함께 내각 발표 하루 전날에서야 지명 사실을 알았다고 해 인수위의 ‘졸속 검증’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