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 내수 4275대, 수출 4007대 등 총 8282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선 기록이지만 반도체 등 부품수급 제약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6%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내수 적체 해소에 집중하면서 부품 공급차질로 수출 선적 적체물량만 1만대를 넘어섰다.

이런 적체 해소를 위해 지난달 수출 위주로 생산라인을 운영,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다. 다만 전년 누계 대비로는 12.9% 증가세를 유지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출은 백오더(Back order) 물량을 일부 해소하면서 2016년 12월(6,005대) 이후 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올해 월 최대 실적이다.

지난 3월 10개월 만에 3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나타냈던 수출은 지난달 4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수출 오더가 증가하면서 부품수급에 따라 판매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브랜드 2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모델인 올 뉴 렉스턴 시그니처에 이어 하반기에는 토레스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제품개선 모델과 신모델을 공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수출이 6년 만에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모델 출시는 물론 원활한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효율적인 라인 운영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