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정규상 기자]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아모레퍼시픽 치약제품 11종에서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제품 회수방법과 환불 등에 대한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제품의 물량을 파악 중에 있고, 대책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형마트 등에서는 해당 제품의 회수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이번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논란이 된 아모레퍼시픽 치약제품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 △메디안잇몸치약 등 11개 제품이다.

이번에 아모레퍼시픽 치약제품에서 CMIT와 MIT가 검출된 이유는 치약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제공하는 미원상사의 원료가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미원상사는 계면활성제의 보존제로 CMIT와 MIT를 사용했고 이 잔량이 치약에서 검출됐으나 미원상사에서 계면활성제를 공급받는 애경은 치약제품에는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