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아이디를 이용하여 다른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는 이용자수가 월 8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별도 회원 가입없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간단하게 다른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의 월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홈페이지마다 따로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도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으로 접속하는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월 800만 명을 돌파했다.

각 사이트마다 별도 회원가입에 불편함과 정보유출의 불안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기존 네이버 아이디를 활용한 간편 로그인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

특히 회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사업자 입장에선 네이버 아이디를 활용하면 신규 회원 유치문턱을 낮출 수 있어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더욱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입장에서도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 기능을 무료로 개방하는 대신에 액티브 유저(활성 이용자) 수를 늘리고 네이버 페이를 연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포털 아이디를 다른 사이트 가입에 적용하는 것은 해당 포털, 신규 사업자, 이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어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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