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공기계 판매량이 2013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온라인몰의 스마트폰 공기계 판매량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약정 없이 직접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G마켓은 지난달 1∼9월까지 스마트폰 공기계 판매량이 2013년보다 106%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판매량은 2014년 33%, 지난해 16%, 올해 34% 전년보다 증가해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애플, 샤오미, 소니 등 외산 모델들이 판매량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9월까지의 외산 스마트폰 공기계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 대비 57% 늘었다. 3년 전인 2013년에 비해서는 4배(327%) 이상 폭증했다.

특히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산 브랜드의 경우 9월까지의 공기계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2배(141%)를 넘어설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워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 브랜드들이 '공기계' 시장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김석훈 G마켓 디지털실 상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무약정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모델을 비교하기 쉽고, 가격비교도 편리한 오픈마켓이 스마트폰 공기계 주요 판매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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