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따뜻한 웃음버튼 곽시양에 쏠리는 기대

▲ 사진제공 = 피플스토리컴퍼니, KBS2 ‘미남당’ 방송화면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미남당’의 배우 곽시양이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 10화에서는 극중 서인국의 친구이자 오연서 친오빠인 ‘한재정 검사 사망사건’의 진범을 두고 유력 용의자 원현준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 뒤에 정재계 인사들로 형성된 거대한 카르텔의 존재가 암시되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반환점을 돈 ‘미남당’에서 곽시양이 연기하는 공수철은 때로는 서인국 편에서 뜨거운 의리로 수사를 돕고 건장한 덩치에 비해 여리고 순박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며 ‘미남당’의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반환점을 돈 ‘미남당’의 따뜻한 ‘웃음버튼’ 곽시양을 눈여겨 볼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과거 강력반 형사였던 공수철은 한재정 검사 사망사건 당시 남한준과 함께 공범으로 누명을 쓰고 해고당했다.

동료를 잃은 슬픔과 억울함을 함께 나눠 온 남한준에 대해 누구보다 애틋한 마음이 클 터. 공수철은 남한준의 곁에서 범법자들을 맨 주먹으로 쓰러뜨리는가 하면 피해자들은 든든하게 지켜주며 미남당의 해결사 역할을 묵묵히 하고 있다.

곽시양은 폭력배들도 도망가게 만드는 강한 힘과 체력을 지닌 공수철을 표현하기 위해 큰 키에 증량을 거듭하며 건장한 체격을 만들었고 악인에게는 위협적인 표정을, 미남당 팀원들에게는 정 많고 의리 있는 모습을 오가며 ‘강강약약’ 공수철을 완성했다.

중반부를 지난 ‘미남당’이 특권층과 연결된 비리를 파고들며 더욱 커진 사건의 스케일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 앞에 어떤 위험한 상황이 닥칠지, 곽시양이 어떤 활약으로 팀원들을 지키고 수사를 조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수철은 박수무장으로 위장한 프로파일러 남한준의 예언을 실제로 실현하기 위해 발로 뛰며 조력한다.

이 과정에서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변장하는 다양한 비주얼 또한 ‘미남당’의 볼거리다.

곽시양은 짐승탈을 쓴 무당, 대장 내시경을 하게 된 환자, 아기동자가 내린 동자신, 단발 가발을 쓴 택시기사 등 매회 시선을 끄는 과감한 변장을 선보였고 이를 뒷받침하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10화에서는 도박장을 습격하기 위해 화투의 ‘비광 ’을 떠오르게 하는 도포를 입고 도박꾼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곽시양은 매회 물불 가리지 않는 코믹 분장으로 ‘미남당’ 시청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을 주며 다음 회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공수철은 미남당 일이라면 늘 앞장서고 든든하게 처리하지만, 연애에는 늘 서툴고 둔감한 ‘연애 초보’이다.

연애 경험이 없고 관심도 없어 보이던 그는 어느 순간 남한준의 친동생인 혜준에게 두근거림을 느끼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심장이 뛰는 자신의 마음이 사랑인지 모른 채 마냥 아껴주고 지켜줘야 하는 동생으로 남혜준을 대하고 있는 상황.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미남당’에서 공수철이 ‘눈치제로’라는 오명을 벗고 혜준을 향한 마음을 깨닫게 될지, 일과 사랑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관전 요소이다.

곽시양이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하며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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