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삼성페이가 올해 안에 러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페이먼트·금융 서비스 컨퍼런스 '머니20/20'에서 "올해 안에 삼성페이를 총 1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초 미국을 시작으로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인 마스터패스를 통해 삼성페이의 온라인 간편 결제도 지원하며, 순차적으로 다른 국가로 확대한다.

기존 온라인 결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 비해, 삼성페이는 휴대전화 인증을 한 번만 받으면 지문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미국에서 11월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위치 기반으로 주변 상점의 할인 혜택과 쿠폰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인앱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삼성페이는 한국과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주년을 맞아 국내 누적 결제 금액 2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또 전 세계 500개이상의 주요 은행 외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유니온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알리페이 등과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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