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29.7% 감소

▲ 삼성전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7%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47조8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 순이익은 4조5378억원으로 같은기간 16.8% 각각 줄었다.

반도체사업이 매출 13조1500억원과 영업이익 3조3700억원으로 선전하면서 갤럭시노트7 충격에도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사업도 매출 7조600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을 기록했다. 

IM(IT&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영업이익 1000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22조5400억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노트7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갤럭시 S7과 S7 엣지 등 기존 모델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7과 S7엣지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내년 무선 사업의 경우 1분기까지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나, 차기 플래그십모델 등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3분기 CE 부문은 매출 11조2400억원, 영업이익 7700억원을 기록했다. TV와 생활가전 모두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TV의 경우 전년 대비 퀀텀닷 SUHD·커브드·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고, 생활가전도 셰프컬렉션 주방 가전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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