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노트7.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28일부터 갤럭시노트7 교환 신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의 협의에 따라 갤럭시노트7 고객이 갤럭시S7 또는 갤럭시S7엣지를 2년 약정 기준으로 교환하면,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8 및 갤럭시노트8 구매시 갤럭시S7 시리즈의 1년치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준다.

이 신규 프로그램은 오는 11월30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노트7 고객은 단말을 지참하고 최초 구매매장으로 직접 방문해 해당 프로그램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이동통신 3사는 아직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지 않은 갤럭시노트7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신규 교환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

이같은 고육지책은 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10%대에 머물며 저조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갤럭시노트7 고객들은 단말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대체 모델이 마땅치 않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가기술표준원의 갤럭시노트7 회수율 향상 권고에 따라 오는 29일 배터리 충전량을 60%미만으로 떨어뜨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소손(불에 탐)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불편하더라도 최초로 구매하신 매장(온라인 포함) 문의를 통한 교환 및 환불을 권한다. 불편을 끼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교환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배터리 충전량 강제 조정이 이뤄지면 갤럭시노트7 회수 건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