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가 클린턴을 앞선 것은 지난 5월이후 6개월만이다.

1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는 4자 대결구도에서 트럼프의 전국 지지율이 46%를 기록해, 45%에 머문 클린턴을 1%포인트 차로 눌렀다고 보도했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 지지율은 3%, 녹색당 질 스타인 지지율은 2%다. 

이번 조사는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조사 발표 전후인 지난달 27~30일에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1128명의 유권자를 전화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 범위는 ±3%포인트다.

ABC와 WP는 트럼프 지지율이 클린턴을 누르기는 했지만 1% 격차에 불과해 오차 범위 내에 있는만큼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부언했다. 

한편 2012년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발표된 ABC-WP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지지율은 48%, 밋 롬니 지지율은 49%로 오바마가 뒤졌으나, 실제 득표율은 오바마 51%, 롬니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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