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건호 기자] 금정문화재단은 지난 15일(화) 주한케냐대사관(대사 모하메드 겔로 Mohamed Gello)과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주한케냐대사관은 2007년 한국에 설립된 후로 한국-케냐간의 무역·투자·관광의 증진과 더불어 교육과 문화, 스포츠, 농업 부분의 협력을 증대하고 있다.

금정문화재단은 이번 주한케냐대사관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금정구민들에게 아프리카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 내용 중에는 지난 10월 진행된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에서 구민들이 직접 그려 넣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운동화 발송 내용뿐만 아니라, 내년 금정구 관내에 ‘케냐 명예문화원’을 유치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두 기관간의 향후 협력 행보가 주목된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앞서 주한케냐 모하메드 겔로(Mohamed Gello) 대사는 부산 금정구 방문을 기념해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설영성 사무처장은 “청년들이 도전하는 아프리카 주제로, 케냐의 산업·경제·문화 등 아프리카 대륙 전반에 대한 내용설명과 함께 국제 진출을 꿈꾸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국제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열연했다”고 밝혔다.

금정문화재단 원정희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식은 그동안 아프리카 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해온 우리 금정구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체결식을 통해 케냐와의 지속적인 국제문화교류의 장이 열리길 바라며, 나아가 우리 금정구가 아시아-아프리카 간 문화교류의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금정문화재단은 이번 주한케냐대사관과의 협약체결을 계기로 주한가나대사관, 주한시에라리온대사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해 앞으로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과의 국제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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