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 되면서 스마트폰 뱅킹의 등록고객 수가 처음으로 70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 되면서 스마트폰 뱅킹의 등록고객 수가 처음으로 7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이용은 하루 평균 540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국민 1인당 스마트폰 뱅킹을 하루 평균 한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수는 전분기 대비 3.2%(226만 명) 늘어난 7203만 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의 증가세에 힘입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도 전분기(7361만 명)대비 225만 명(3.1%) 늘어난 7586만 명으로 집계됐다.

9월 말 현재 16개 국내은행 및 우정사업본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2072만 명으로 전분기(1억1906만 명)대비 165만 명(1.4%) 늘었다.

하루 평균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3조179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3%(1299억 원), 이용건수는 5380만 건으로 2.0%(107만 건) 늘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61.4%)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전체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5393만 건, 이용금액은 3조208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0%(108만 건), 4.2%(1298억 원) 증가했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61.4%, 금액 기준 7.7%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아직까진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8790만 건으로, 전기대비 1.9%(163만 건) 늘었으나, 이용금액은 전분기 대비 1.7%(7218억 원) 감소한 41조6560억 원을 기록했다.

또 금융서비스 전달채널별 업무처리비중을 보면, 입출금 및 자금거래 기준으로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42.7%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조회서비스 기준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80.4%로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한은 관계자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 80%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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