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집회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계는 오는 26일 촛불집회 참가자가 기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평소보다 대폭 강화한 비상소통대책에 들어갔다.

25일 이동통신업계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열리는 광화문 촛불집회에 최대 200만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동기지국 확대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는 광화문 일대 기지국의 장비 설정값을 조절해 상황에 따라 평소대비 4배이상의 통화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주말집회에는 2~3배이상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준비해왔다.

이동통신사들은 통화 트래픽 분산을 위해 트레일러 형태의 이동기지국을 지난주보다 2~3배 늘리고, 거치 형식의 기지국도 수십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번 주말에 파견할 통신 비상대기조 인력은 통신 3사를 합하면 300~400명으로 추산된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기존보다 인파가 많이 몰려들 것으로 추정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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