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유지 각서 써. 소속사-매니저에게 비밀 엄수”

▲ <사진제공>네이버 TV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라디오스타‘ 박산다라가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2NE1 완전체 무대를 결성하기 위해 소속사와 매니저에게 비밀로 부치는 등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비하인드 풀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이어 그는 무대 직전 발생한 돌풍 때문에 헤어스타일이 망가지는 사태를 겪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 측은 ‘가슴이 웅장해지는 코첼라 무대 후기’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산다라는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7년 만에 2NE1 완전체 무대를 결성하게 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코첼라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CL의 제안에서 시작됐다며 “이전부터 방송국, 시상식에 나와달라는 요청이 많았는데, 항상 어그러졌다 이번에는 한 번에 오케이 됐다”고 밝혔다.

박산다라는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밀 유지 조건 각서를 썼다 누설될 경우 위약금을 물고 공연이 취소된다고 했다 소속사에게도 비밀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민지가 운영하는 댄스 아카데미에서 매일 밤 10시에 가서 몰래 연습했다는 박산다라는 “매니저에게도 친구 만나러 간다고 거짓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들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MC 김구라는 2NE1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선 기분을 물었다.

이에 박산다라는 “무대에 서지 못한 지 7년 됐다 기다리는 팬들한테 인사하자고 생각했으나 마음 속으론 못 알아보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그래도 죽여버리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박산다라는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첫 등장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멤버들 실루엣과 함께 ’내가 제일 잘 나가’ 인트로 음악이 나오자, 수많은 관객들이 격한 함성과 떼창으로 반겨줬다 매우 신났다”며 당시 무대를 현재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저장했다고 자랑했다.

이를 듣던 오윤아가 “흥분됐을 것 같다”고 하자, 박산다라는 “너무 흥분해서 신발이 날아갔다”고 무대 위 실수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박산다라는 당시 화제를 모았던 베지터 헤어스타일에 얽힌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비밀 유지를 해야만 했다 공연장 가는 차 안에서 고개를 숙이는데, 위로 솟은 헤어스타일 때문에 목을 옆으로 꺾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박산다라는 “저희 무대 직전에 재난영화처럼 돌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 때문에 머리가 망가졌다”며 이야기해, 과연 어떻게 해결했을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박산다라가 직접 전하는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 비하인드 풀스토리는 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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