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4일 밤 9시 40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6탄'을 방송한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있었던  두 명의 간호장교의 행적을 집중 추적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모든 것은 청와대 내부에서부터 시작됐다고 결론지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 안에 담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세월호 대응, 언론통제, 문화 검열에 대한 충격적인 지시도 폭로한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품고 미국으로 떠난 간호장교 조 대위의 진실을  추적한다. 

촛불집회 참가 인원을 두고 주최측과 경찰의 엇갈린 발표, 이 차이는 왜 나는 지, 어느 쪽이 사실에 가까운 지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직접 발로 뛰어 확인했다. 

◆ 전격 공개,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 알고 보니 김기춘 '발언록'?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입수한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 

2014년 6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청와대 내부 상황이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지시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그들은 유독 '대통령 모욕'에 민감했다. 

대통령 풍자 그림을 그린 홍성담 화백에게는 '배제 노력, 홍성담 사이비 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이라고 지시했다. 

세월호 참사를 비난하는 음식점 주인에게 대통령 욕설을 한 백정선 수원시의회 의원에게는 'VIP 모독해-응징 방법 강구' 라는 표현까지. 

'세월호 유가족 중화'등 세월호 참사 이후 시국을 통제하려는 정황과 함께 JTBC, KBS 등 여러 방송사와 신문사를 상대로 한 언론외압 내용까지 쓰여 있었다. 

'스포트라이트'는 세월호부터 언론외압의 단서가 적혀있는 비망록을 하나씩 파헤친다.  

◆ '세월호 7시간'과 대통령의 의료 행적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의 진료와 관련하여 의혹의 중심에 네 명의 인물이 있다. 

청와대 관저 파우더 룸에서 대통령이 진료를 받았다고 밝힌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각종 특혜 의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김영재 성형외과 의사.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청와대에 있었던 두 명의 간호장교 신 대위와 조 대위.  

특히 세월호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상주한 조 대위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시점인 올해 8월 미국 연수를 떠난다. 

그녀는 현재 미국 샌 안토니오에 있는 군 병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미국으로 떠난 조 대위의 행적을 밀착 추적했다. 

그리고 드러난 충격적 사실과 조 대위를 취재진에게 공개하지 않으려는 조직적인 움직임까지, 의혹이 커지자 차례로 언론에 입장발표를 하는 두 명의 간호장교.

'스포트라이트'는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새로운 취재 내용이 공개한다.  

◆ 헌정 사상 최대 규모의 평화 시위, 그 현장을 낱낱이 파헤친다  

올해 첫 눈이 내린 11월 26일, 궂은 날씨 속에도 서울에서만 무려 150만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5차 촛불집회 현장. 

광화문 광장 일대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하야'를 본격적으로 요구하며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지만, 다음 날 경찰이 밝힌 참가자 수는 27만 명에 불과했다. 

헌정 사상 최대 규모의 역사적인 집회. 정확한 참가자 수를 알아보기 위해 스포트라이트 탐사단이 기기를 들고 직접 거리로 나섰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그들이 치켜든 촛불 그리고 법원, 경찰, 청와대 사이의 숨 가쁜 현장을 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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